'반도체를 능가할 차세대 블루오션인 로봇 분야 상표를 선점하라.'

가사도우미 로봇,엔터테인먼트 로봇 등 가정용 지능형 로봇 등장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로봇 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로봇 분야 상표(서비스표 포함) 출원은 2003년 438건에서 2004년 823건,2005년 110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출원 건수는 9월까지 지난해 전체 건수와 맞먹는 1019건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애니봇' '크루보' '이지클론' 등 95건을 출원해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원격보안,가정 모니터링,엔터테인먼트,홈네트워크 등 네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와이브로 가정형 로봇 '애니봇'을 내년께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유비로보''소봇' 등 65건을 출원해 뒤를 이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이리온' 등 63건,KT프리텔이 '알파크' 등 52건,LG전자가 '로보킹' '로보퀸' 등 45건을 각각 출원했다.

외국기업으로는 일본 마쓰시다전기와 소니가 각각 31건을 출원해 가장 많았다.

임도원 기자 V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