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답안은 없다'..이익 모멘텀만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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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답안은 없다'..이익 모멘텀만 고려
환율하락과 매수차익잔고 부담 등의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 주식 투자시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접근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 시장의 악재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사상 최고 수준의 매수차익잔고 부담, 전기전가 업종 등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도세, 미국의 연말경기 부진 등이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지난6일 9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직격탄'을 맞아 투자자들도 종목선정에 고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상황에서 '모범답안'은 없다.
다만 시장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종목별 이익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은 연구원은 "각종 악재들을 고려한다면 상식적인 연말투자의 모범답안주 내수주+중형주의 조합이지만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시장 상승탄력의 둔화로 Buy&Hold(매수후 보유) 전략의 수익률은 하향 수렴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 연구원은 환율의 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유 종목을 슬림화하고 시장 안정 이후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중·대형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역발상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급반등을 기대하고 성급한 매매를 하기보다는 주변 여건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의 안정세를 확인하면서 내수주를 비롯해 원화 절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해 나갈 것을 권고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환율 민감성이 낮은 내수관련 업종 중심으로 시각을 압축하되,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개별 성장 모멘텀의 확보 여부에 따라 차별화된 취사선택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조정장세에서 내년 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반도체, 제지, 증권 업종과 더불어 산업재(기계, 건설)업종 등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 시장의 악재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사상 최고 수준의 매수차익잔고 부담, 전기전가 업종 등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도세, 미국의 연말경기 부진 등이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지난6일 9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직격탄'을 맞아 투자자들도 종목선정에 고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상황에서 '모범답안'은 없다.
다만 시장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종목별 이익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은 연구원은 "각종 악재들을 고려한다면 상식적인 연말투자의 모범답안주 내수주+중형주의 조합이지만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시장 상승탄력의 둔화로 Buy&Hold(매수후 보유) 전략의 수익률은 하향 수렴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 연구원은 환율의 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유 종목을 슬림화하고 시장 안정 이후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중·대형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역발상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급반등을 기대하고 성급한 매매를 하기보다는 주변 여건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의 안정세를 확인하면서 내수주를 비롯해 원화 절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해 나갈 것을 권고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환율 민감성이 낮은 내수관련 업종 중심으로 시각을 압축하되,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개별 성장 모멘텀의 확보 여부에 따라 차별화된 취사선택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조정장세에서 내년 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반도체, 제지, 증권 업종과 더불어 산업재(기계, 건설)업종 등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