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는 자동차 IT에 '적색 경보'-맥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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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920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수출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맥쿼리증권은 7일 급격한 원화절상이 자동차와 기술주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주도 부정적인 영향이 전망되지만 업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달러 매출이 전체에서 30~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달러가치가 1% 떨어질 경우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도 3~5% 줄게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가 받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부분의 매출이 ‘판매 후 시장’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가치가 1% 하락해도 매출 감소는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중립’과 ‘시장하회’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에는 ‘시장상회’와 ‘중립’을 제시.
급격한 환율하락은 기술주에도 족쇄를 채울 것으로 분석됐다.
맥쿼리는 “환율이 완만한 속도로 떨어질 경우 생산지 변경과 환헤징 등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너무 급격히 내리면 이 같은 여력도 없게된다”고 말했다.
원화강세는 디스플레이와 부품 사업에 특히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사업에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매집할 것을 권했다.
한편 조선주도 원화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에 자유로울 수 없으나 ,지난 1~2년간 업체들의 적극적인 환헤징 노력으로 인해 영향이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경우 아시아 조선주들이 선가 인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가치가 1% 내릴 경우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의 실적은 각각 4.4%와 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0.4%와 1.8% 줄 것으로 추정.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현대중공업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맥쿼리증권은 7일 급격한 원화절상이 자동차와 기술주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주도 부정적인 영향이 전망되지만 업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달러 매출이 전체에서 30~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달러가치가 1% 떨어질 경우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도 3~5% 줄게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가 받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부분의 매출이 ‘판매 후 시장’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가치가 1% 하락해도 매출 감소는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중립’과 ‘시장하회’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에는 ‘시장상회’와 ‘중립’을 제시.
급격한 환율하락은 기술주에도 족쇄를 채울 것으로 분석됐다.
맥쿼리는 “환율이 완만한 속도로 떨어질 경우 생산지 변경과 환헤징 등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너무 급격히 내리면 이 같은 여력도 없게된다”고 말했다.
원화강세는 디스플레이와 부품 사업에 특히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사업에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매집할 것을 권했다.
한편 조선주도 원화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에 자유로울 수 없으나 ,지난 1~2년간 업체들의 적극적인 환헤징 노력으로 인해 영향이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경우 아시아 조선주들이 선가 인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가치가 1% 내릴 경우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의 실적은 각각 4.4%와 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0.4%와 1.8% 줄 것으로 추정.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현대중공업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