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한화 라살 글로벌리츠C'상품은 대표적 해외부동산 간접 투자상품이다.

지난 3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590억원가량 판매됐다.

설정 후 누적수익률 17.53%의 고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한화투자신탁과 라살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고 있다.

전체 신탁재산의 80% 이상을 전 세계에 상장된 리츠회사에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채권 및 유동성 자산과 환헤지 등에 투입하고 있다.

리츠 제도가 도입된 15개 국가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유동성을 고려해 전체 80% 금액 가운데 북미 시장이 60%,유럽 20%,호주 및 아시아 리츠시장 비율이 20%를 차지한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인 경우 이익금의 70%다.

이 펀드는 부동산 직접펀드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나다.

주택보다는 업무용 상가나 빌딩에 주로 투자하는 부동산회사에 투자하기 때문에 직접 부동산상품에 비해 경기리스크 영향을 덜 받는다.

또한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주택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원자재가격 및 노무비 등 건설비용 상승으로 공급이 위축되고 있어 향후 2∼3년 동안 안정적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투자 회사들이 증시에 상장돼 있어 증시가 하락하면 임대수익 등 리츠의 기본적인 수익성과 상관없이 펀드성과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0.5 수준이다.

실제 역사적으로 글로벌 리츠의 변동성은 10∼12% 수준으로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채권(7∼8%)과 주식(15∼17%)의 중간 정도 성격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펀더멘털이 견조해 안정적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