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주식시장 투자는 내년 상반기 예상되는 조정을 활용한 점진적인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올해 3.6%에서 내년에는 4.0%로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은 올해 4.5%에서 4.1%로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올해 14%보다 높은 17%대가 예상된다.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에 불과해 주가 수준도 낮은 편이다.

남미 신흥시장 투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 원자재 가격 향방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남미 신흥시장은 브라질이 53%를 차지하고 있는데 브라질은 에너지와 소재비중이 59%에 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미 신흥시장 주가흐름은 철광석 비철금속 등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시장에선 대체로 내년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재차 상승반전될 것으로 보여 원자재 가격 또한 다시 고공행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남미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면 세계 경기가 바닥을 찍은 이후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가 적절한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