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에 대해 편광판 진출이 전자재료 사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제일모직 분석자료에서 "지난 1일 오성엘에스티와 에이스디지텍 지분 25.27%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향후 실사 과정을 거쳐 1~2개월 이내 인수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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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만약 제일모직이 에이스디지텍 경영권을 인수한다면 세계 4~5조원대로 추정되는 편광필름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편광필름 사업에 진출할 경우, 우선 LCD 핵심소재인 편광필름 사업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설비투자 보다는 기존업체 인수를 통한 시장진입이 조기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기존 도광판, CR, 내년초 양산이 예상되고 있는 융복합시트 등과 함께 향후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전자재료 사업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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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은 6일 오전 9시7분 현재 보합인 4만3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