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에이치앤티에 대해 차등 배당을 통한 주주우선 정책이 매력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로 1만원을 제시했다.

이기근 연구원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 100원, 기타주주에게는 300원의 배당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장기 투자자에 대한 이익환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진의 주주 우선 정책에 대한 일환으로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1분기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를 앞두고 160기가바이트(GB), 200GB 등 대용량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이치앤티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1.8"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출시로 또 하나의 프리미엄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경쟁 부품업체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인데 반해서 에이치앤티의 실적 전망은 안정적이고 가시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