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 '달리기 전용도로'가 생긴다.

서울시는 내년 6월 말까지 남산 북측순환로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육상트랙과 같은 탄성포장을 해 '달리고 싶은 남산길'로 바꿀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남산 북측순환로는 연장 3.5km,폭 8m의 2차선 도로로 현재는 모든 구간이 아스팔트로 덮여 있다. 시는 이 가운데 한쪽 차로(폭 4m)의 아스팔트를 걷어낸 뒤 탄성포장을 해 시민들이 무리없이 달리거나 걷는 등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머지 절반은 제설차량 등 비상용 차량의 통행에 대비해 남겨두기로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