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수익률 < 코스피 상승률 … 초과수익 운용사 4곳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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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운용사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최근 1년을 기준으로 할 때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 펀드가 부진했던 데다 수수료도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30개 주요 운용사가 운용하고 있는 300억원 이상 규모의 385개 성장형(주식투자비중 70% 이상)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78%(4일 기준)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벤치마크(코스피지수 90%+CD금리 10%) 10.10%보다 3.32%포인트 뒤처지는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65%대의 높은 수익률로 벤치마크를 12%포인트나 앞질렀던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운용사별로는 30개 중 87%인 26개사가 시장보다 낮은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으며,초과수익을 낸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대신,KTB,한화 등 4곳에 불과했다.
KTB는 1년간 수익률이 21.09%로 벤치마크보다 10.97% 앞서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수익률 12.66%의 대신이 차지했다.
반면 KB자산운용은 벤치마크보다 9.56%포인트나 부진했으며 신한BNP파리바 현대와이즈 동양 유리 세이에셋 프랭클린템플턴 등도 5%포인트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장형(혼합주식형)과 안정형(혼합채권형)펀드의 평균수익률도 대부분 벤치마크를 크게 밑돌며 4~5개사만 초과수익을 내는 등 올해 주식 관련 펀드는 동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KB광개토''미래에셋솔로몬' 등 비중이 큰 대형 펀드들이 부진한 탓에 평균수익률이 많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며 주가상승률이 제한적이었던 것에 반해 펀드보수와 수수료가 계속 상승 중인 것도 수익률 저하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말 1.8% 수준이던 주식형펀드의 총보수율(운용·판매·수탁·일반보수의 합계)은 현재 2.1%대로 높아졌다.
여기에다 매매수수료 등 기타 비용을 합친 주식형펀드의 총비용(TER)은 2.5%에 달한다.
1억원을 주식형에 가입했을 경우 250만원을 비용으로 물었다는 얘기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일부 대형 펀드가 부진했던 데다 수수료도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30개 주요 운용사가 운용하고 있는 300억원 이상 규모의 385개 성장형(주식투자비중 70% 이상)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78%(4일 기준)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벤치마크(코스피지수 90%+CD금리 10%) 10.10%보다 3.32%포인트 뒤처지는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65%대의 높은 수익률로 벤치마크를 12%포인트나 앞질렀던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운용사별로는 30개 중 87%인 26개사가 시장보다 낮은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으며,초과수익을 낸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대신,KTB,한화 등 4곳에 불과했다.
KTB는 1년간 수익률이 21.09%로 벤치마크보다 10.97% 앞서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수익률 12.66%의 대신이 차지했다.
반면 KB자산운용은 벤치마크보다 9.56%포인트나 부진했으며 신한BNP파리바 현대와이즈 동양 유리 세이에셋 프랭클린템플턴 등도 5%포인트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장형(혼합주식형)과 안정형(혼합채권형)펀드의 평균수익률도 대부분 벤치마크를 크게 밑돌며 4~5개사만 초과수익을 내는 등 올해 주식 관련 펀드는 동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KB광개토''미래에셋솔로몬' 등 비중이 큰 대형 펀드들이 부진한 탓에 평균수익률이 많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며 주가상승률이 제한적이었던 것에 반해 펀드보수와 수수료가 계속 상승 중인 것도 수익률 저하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말 1.8% 수준이던 주식형펀드의 총보수율(운용·판매·수탁·일반보수의 합계)은 현재 2.1%대로 높아졌다.
여기에다 매매수수료 등 기타 비용을 합친 주식형펀드의 총비용(TER)은 2.5%에 달한다.
1억원을 주식형에 가입했을 경우 250만원을 비용으로 물었다는 얘기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