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안전성 평가기술 美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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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한 원자력 안전평가 시스템 기술이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수출된다. 이 기술은 특히 최근 열린 국제원자력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세계 원자력계가 주목하고 있어 향후 세계 원자력계의 표준 평가 시스템으로 쓰일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정우식 박사팀이 개발한 원전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세계 최대 원자력 연구기관인 미국 전력연구소(EPRI)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하기로 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전력회사인 FPL에 처음으로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2만달러이며 매년 유지·보수 비용으로 4000달러씩 받는 조건이다.
미국 원자력 산업계의 대부 격인 EPRI는 이 시스템에 대해 지난 6개월간 엄격한 품질 검사와 검증을 거친 뒤 전례 없이 전 세계 판매 대행을 맡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다고 원자력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계약으로 세계 40여개 원전 회사가 대부분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돼 총 15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스템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평가를 기존 방식보다 100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문가 소프트웨어로 정 박사팀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올해 초 개발을 완료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정우식 박사팀이 개발한 원전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세계 최대 원자력 연구기관인 미국 전력연구소(EPRI)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하기로 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전력회사인 FPL에 처음으로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2만달러이며 매년 유지·보수 비용으로 4000달러씩 받는 조건이다.
미국 원자력 산업계의 대부 격인 EPRI는 이 시스템에 대해 지난 6개월간 엄격한 품질 검사와 검증을 거친 뒤 전례 없이 전 세계 판매 대행을 맡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다고 원자력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계약으로 세계 40여개 원전 회사가 대부분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돼 총 15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스템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평가를 기존 방식보다 100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문가 소프트웨어로 정 박사팀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올해 초 개발을 완료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