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대룡 < 심사위원장 >

2006 한경광고대상은 삼성전자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힘,가족' 자연 시리즈 가운데 '징검다리'편이 받았다.

경기 침체,실업,노동자 파업,안보 불안에 기력이 빠진 소비자들에게는 삼성전자 같은 믿음직한 기업을 광고에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이런 때에 소비자들은 돈쓰기를 움츠리고 마음이 닫힌다.

기업들도 주머니를 닫고 광고를 줄이게 된다.

이런 시기에 광고하는 기업은 소비자의 눈에 잘 띈다.

어려움은 기업과 소비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체에도 있다.

광고에 목이 타는 신문으로서는 양면에 펼쳐지는 '징검다리'편이 고마웠을 것이다.

이런 기업광고는 소비자관계와 매체관계를 공고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더구나 남이 광고하지 않을 적에 하는 불황기 광고는 소비할 힘이 있는 소비자를 움직이게 하고 회복기에는 경쟁우위적 판매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전략적이라 하겠다.

대상의 '징검다리'편은 말한다.

'어떤 모습이든 가족은 모두 소중합니다.

돌 하나 하나가 모여 징검다리가 되듯이' 그렇다.

어려운 때일수록 가족은 더욱 결속되게 마련이다.

가족은 이 세상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힘이다.

이제 삼성전자는 기업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힘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온다.

그리하여 광고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를 '단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이끌고 간다.

광고인대상은 SK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에게 주어졌다.

권오용 전무는 1955년 경북 영주에서 출생,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입사해 국제경제실장,기획홍보본부장으로 광고홍보업무를 수행했다.

그 후 금호그룹과 KTB네트웍스를 거쳐 2004년에 오늘의 SK그룹으로 옮겼다.

권 전무는 'OK! SK!' 기업광고 캠페인을 마케팅 현장에서 직접 활용되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고자 했으며,특히 2005년 이후 자원봉사를 주제로 '행복은 쉽다.

OK! SK!'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브랜드 대상은 LG그룹의 기업PR '파리'편이 수상했다.

LG는 2006년 하반기부터 전재한 글로벌 인쇄광고 캠페인을 통해 유럽 미국 인도 등 세계 곳곳의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세계시장에다 '일등LG'를 심겠다는 야심찬 캠페인이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은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시리즈편이 받았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가족 이야기,친구 이야기 등을 통해 '사람의 소중함'을 전하려는 메시지다.

15단12㎝의 신문지면에 카피중심의 광고로 인쇄매체 광고크리에이티브의 새 경지를 개척한 시리즈다.

마케팅대상은 현대카드의 'Dare to be the purple?'광고에 주어졌다.

CEO급 이상의 사회지도층을 타깃으로 전개했던 'the black' 광고에 이은 두 번째 프리미엄 카드광고가 'the purple'이다.

◆심사위원 명단

위원장 리대룡 중앙대 명예교수

위원 임종원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위원 이경현 성균관대 디자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