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으로 장 초반 143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가 점차 상승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

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1.85포인트(0.13%) 오른 1428.31을 기록 중이다.코스닥 지수는 620.84로 2.71포인트(0.44%) 상승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M&A 호재 등을 발판삼아 크게 오른데다 외국인들이 다시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1432포인트로 전날 내줬던 143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5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씩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전기가스(0.8%) 유통(0.9%) 은행(0.9%) 등은 강세다.

현대차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들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T&G가 칼 아이칸측이 개시전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 넘게 하락 중이고, 현대중공업이 3% 남짓 밀려나며 13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제이유 그룹 관계사로 거론됐던 세신은 90%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무너져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고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포스데이타가 6% 넘게 뛰어 오른 것을 비롯해 서화정보통신과 쏠리테크 케이엠더블유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전날 UCC 업체 다모임을 인수키로 한 에스엠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926.6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