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재테크] 통합보험으로 모든 위험 '多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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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장을 한꺼번에'
손해보험사의 통합 보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통합 보험은 말 그대로 여러 가지 보장 내용을 하나의 보험에 담은 상품을 말한다.
즉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화재로 인한 재물 손해,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보험증서로 보장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으려면 여러 상품에 가입해야 했지만 통합 보험은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면서도 보험료도 개별적으로 가입할 때보다 20~30%가량 저렴하다.
가족 전체를 피보험자로 할 수 있으며 피보험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보장 내용을 추가 또는 삭제할 수 있는 것도 통합 보험의 장점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6개 손보사의 2005회계연도 통합보험 실적을 조사한 결과 통합 보험의 원수 보험료는 9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1% 증가했다.
올 1분기(4~6월)까지 통합보험 원수 보험료도 39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 늘어나는 등 전체 장기손해보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통합 보험의 판매가 이처럼 급증하자 지난 9월 흥국쌍용화재가 통합 보험인 '超You보험'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중·소형 손보사들도 통합보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 통합 보험을 가장 먼저 출시한 삼성화재는 가족 구성원 모두 하나의 보험증서로 상해 질병 위험뿐 아니라 자동차 재물 배상책임 비용손해까지 통합해 보장하는 '삼성 올라이프 수퍼보험'을 판매한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상해 운전자 질병 화재 의료보험 등 최소 4~5개의 보험에 개별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을 하나의 보험으로 통합 보장하는 '행복을 다 모은 보험'을 시판 중이다.
동부화재는 노후의 가장 큰 고민인 질병과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프로미 라이프 드림케어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선정해 팔고 있다.
대한화재는 각종 질병 및 상해에 대해 체계적인 치료 비용을 제공하고 80세 만기 때 환급이 가능한 '피오레 하나로 플러스 보험'을 집중 마케팅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의료비와 치명적 질병(CI)을 보장하는 '노블레스케어 CI보험'을 주력으로 선정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