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달러 환율은 920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락압력이 강하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연저점 아래로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신한은행 =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로 하락압력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업체의 지속적인 결제수요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연저점 아래로는 떨어지지는 않았다.

이같은 상황은 이번 주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여건에 별다른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장중 수급에 따라 극히 제한적인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다.

오늘 예상 범위 : 925.00~ 929.00원.

◇ 우리은행 = 연일 발표된 미국의 PMI, ISM 제조업지수들이 기준치를 밑돌며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오늘 원.달러 환율 역시 갭다운 개장이 예상된다.

엔.달러가 추가로 저점을 낮출 여지는 보이나 930원대 환율을 사수하고자 하는 당국의 개입성 물량과 일부 역외 세력들의 손절성 매수세 출현이 관건으로 여겨진다.

이에따라 920원 후반대에서 제한적인 매매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예상 범위 : 926.00~ 931.00원.
◇ 하나은행 = 글로벌 달러가 급락세로 보임에 따라 오늘 시장심리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연 저점인 927.90원 부근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당국의 개입이 없다면 실망매물 또는 역외매도세에 의해 920원대 중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저가성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단을 지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오늘 예상 범위 : 925.00~ 928.00원.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