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이 초고령화 사회로 속속 진입하면서 의약품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고령화를 주도하는 각국 베이비부모 세대의 자금이 바이오·헬스케어로 집중되는 원인이다. 폐암 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둔 유한양행, 짐펜트라로 미국 시장 석권을 노리는 셀트리온, 국산 비만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미약품, 임플란트·치과기기 강자 덴티움 등이 유망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선진국 고령화, 의료비 지출 급증, 제약바이오 시장 팽창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허혜민·신민수·오치호 연구원은 29일 '헬스케어 골드러쉬, 인구 구조와 부의 대전환'이라는 제목의 하반기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전망보고서에서 “슈퍼에이징 시대, 베이비부머가 쌓아온 부가 헬스케어로 이동하고 있다”며 셀트리온, 유한양행, 덴티움, 한미약품 등을 추천했다.허혜민 책임연구원은 “선진국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청구액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의 최대 관심사는 헬스케어로, 이들이 이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자녀 상속 재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내년 65세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이에 따라 의약품 청구는 매년 7.1% 상승하고 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수는 1980년 2.6억명에서 2022년 7.7억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30년엔 9.9억명으로 10억명에 근접할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의 고령화도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2050년 북미와 유럽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인구가 될 전망이다.허 책임연구원은 "제약 산업 시장 비중은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고객데이터플랫폼(CDP) 디파이너리에 토스애즈 연동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아이지에이웍스는 토스에서 발생한 모든 광고의 성과 측정 및 분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SaaS형 CDP 디파이너리는 단일 플랫폼으로 광고 성과분석(Attribution), 애널리틱스(Analytics),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설루션이다.고객에게 광고 성과 최적화는 물론 360도 고객 인사이트 확보, CRM 집행 등 단순 광고 운영 편의성 향상을 넘어 심리스(끊김이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6세대 이동통신(6G)이 모빌리티, 헬스케어, 도시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30년 6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부사장은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4’의 첫 번째 세션 ‘초연결 시대 게임체인저 넥스트 G’에서 6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넥스트 G는 차세대 통신을 일컫는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차세대 통신의 시작점을 6G로 꼽는다.류 부사장은 “이동통신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6G 시대엔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이 통신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지상망 한계를 극복하고 상공망까지 서비스 영역이 넓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주파수 기술을 연구하고 AI를 활용하며 6G 시대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 빠른 속도와 용량을 제공하는 6G가 본격화돼야 모빌리티 등 다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이주호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펠로(부사장)도 이날 발표자로 나서 “6G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계를 소프트웨어 위주로 바꿀 전망”이라고 했다. 윤영우 LG전자 C&M표준연구소 수석연구위원(상무)은 “모빌리티는 물론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등 모든 분야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이용자 경험이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조남신 한국특허전략개발원 국가전략기술특허지원단 차세대통신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