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지난주 후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투자자들은 7~9월기 법인 기업 통계,10월 기계 수주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지켜보면서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현재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퍼져 추가 상승 기대감은 크다.

다만 주가가 오르려면 경제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실질적인 재료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한 주간 587엔(3.7%) 올랐다.

약 1개월 만에 25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아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주에 잇따라 발표되는 경제 지표 결과가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투자 포인트는 4일 발표되는 7~9월기 법인 기업 통계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 하반기 기업 실적 동향을 예측하는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광공업 생산지수가 예상을 웃돌아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법인 기업 통계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급 면에서도 호재가 많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보너스 시즌을 맞아 개인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고배당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주에는 철강주 전력주 등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기 금리는 1.6% 밑으로 떨어져 배당 이익이 높은 주식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엔고,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수출 관련주 인기는 한풀 꺾였다.

야마모토 다이라 코메르츠 투신투자 사장은 "엔고 추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