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트랜스지방 0%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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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효소 공법을 활용해 인체에 유해한 트랜스지방 함량을 1% 수준으로 낮추는 가공 기술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스웨덴 등 단 3곳의 업체가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CJ㈜가 네 번째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는 연내에 기업간 거래(B to B) 형태로 가공식품 업체에 이 기술로 생산된 유지제품을 공급하면서 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대체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는 인천2공장에 100억원을 투입,연산 6000t 규모의 유지공장을 따로 준공했다.
CJ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만든 유지제품은 미국 기준을 적용했을 경우 '트랜스지방 0g'(0 grams Trans Fat) 표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1회 섭취량(오일 14g 기준) 속에 트랜스 지방 함량이 0.5g 이하일 때에만 '트랜스지방 0그램'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전체 오일 함량 중 트랜스지방 함량이 약 3.6% 수준으로,CJ㈜의 1% 수준은 미국 기준에 비해 훨씬 엄격한 셈이다.
또 CJ가 적용한 효소 공법은 기존의 화학 촉매제 대신 사람 몸에도 존재하는 지방 효소를 이용한 것으로 환경친화적이며 가공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트랜스지방은 제과,제빵,튀김,팝콘,패스트푸드 등의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대두경화유의 35~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으로 비만과 동맥경화 등 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는 "향후 5~7년 안에 트랜스지방 저감 오일을 활용한 식품시장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내년 12월부터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KFC가 미국 5500개 매장에서 사용하는 오일을 내년 4월까지 트랜스지방이 없는 기름으로 전환하고,맥도날드는 유럽의 6300개 체인을 시작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을 기존 10%에서 2%대로 낮추겠다고 밝히는 등 트랜스지방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이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스웨덴 등 단 3곳의 업체가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CJ㈜가 네 번째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는 연내에 기업간 거래(B to B) 형태로 가공식품 업체에 이 기술로 생산된 유지제품을 공급하면서 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대체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는 인천2공장에 100억원을 투입,연산 6000t 규모의 유지공장을 따로 준공했다.
CJ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만든 유지제품은 미국 기준을 적용했을 경우 '트랜스지방 0g'(0 grams Trans Fat) 표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1회 섭취량(오일 14g 기준) 속에 트랜스 지방 함량이 0.5g 이하일 때에만 '트랜스지방 0그램'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전체 오일 함량 중 트랜스지방 함량이 약 3.6% 수준으로,CJ㈜의 1% 수준은 미국 기준에 비해 훨씬 엄격한 셈이다.
또 CJ가 적용한 효소 공법은 기존의 화학 촉매제 대신 사람 몸에도 존재하는 지방 효소를 이용한 것으로 환경친화적이며 가공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트랜스지방은 제과,제빵,튀김,팝콘,패스트푸드 등의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대두경화유의 35~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으로 비만과 동맥경화 등 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는 "향후 5~7년 안에 트랜스지방 저감 오일을 활용한 식품시장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내년 12월부터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KFC가 미국 5500개 매장에서 사용하는 오일을 내년 4월까지 트랜스지방이 없는 기름으로 전환하고,맥도날드는 유럽의 6300개 체인을 시작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을 기존 10%에서 2%대로 낮추겠다고 밝히는 등 트랜스지방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