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말디 GM대우차 "토스카 디젤 내달 시판 내년엔 유럽시장 도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비가 뛰어난 토스카 디젤 모델이 한국뿐 아니라 디젤차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자동차 사장은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열린 토스카 디젤 모델 발표회에서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토스카 디젤 차량 판매에 들어가고 내년 초에는 시보레 브랜드로 유럽에서도 시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스카 디젤이 가솔린 차량보다는 비싸지만 유지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경제적"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가 이날 공개한 토스카 디젤은 유로Ⅳ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엔진(2000cc)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150마력이다.
연비는 가솔린 차량보다 20%가량 높은 ℓ당 13km.판매가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SE 모델 2214만원,CDX 모델 2619만원이다.
한편 그리말디 사장은 이날 "성장 잠재력이 큰 동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대우차 폴란드 공장(FSO)과 생산계약을 맺고 내년 하반기부터 GM대우의 소형차 칼로스와 젠트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판매 실적에 대해 "작년(115만대)보다 30% 이상 늘어난 15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