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내년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1700포인트를 내놨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1450~1690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기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며 경기도 하반기에 회복돼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지수로 1700포인트를 제시하고 주 지지선은 1350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기적으로는 내년 1분기와 4분기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홍기석 증권조사파트장은 "한국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현 주가는 한국의 성장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세계 경제의 연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주가는 점차 성장성을 반영할 것이고 선진국과의 가격 격차도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06년 투자포럼에서 증시가 지난 3년간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기업가치 증가분만 보면 미국의 45% 수준에 불과해 향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 적정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6% 선,평균 코스피지수는 1550선으로 내다봤다.

유망 종목으로는 하이닉스 KT NHN 국민은행 LG생활건강 삼성물산 GS건설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진해운 SK케미칼 종근당 셀런 등을 제시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