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지분 보유 한국공항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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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호 회장의 타계로 한진해운의 향후 경영권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진해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공항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5분 현재 한국공항은 2500원(8.22%) 뛰어 오른 3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공항은 지난 9월 한진해운의 주식 50억원어치(0.34%)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4.33%로 늘렸다.한국공항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지배하는 대한항공이 58.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공항의 한진해운 지분 매입 당시 조양호 회장측과 조수호 회장측의 지분매입 경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후 조양호 회장측이 외국계 지분율이 높은 한진해운의 백기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나, 업계 일각에서는 조 회장이 한진해운의 지분율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됐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해외 자본의 M&A 시도가 있을 경우 백기사를 자처한 조 회장측이 한진해운의 지분을 늘릴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넘겨 받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얘기다.
그러나 한진해운측은 "한진그룹의 자금력과 조양호 회장 등 그룹 일가의 의지, 우호주주들의 지원 등을 고려할 때 한진해운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7일 오전 10시35분 현재 한국공항은 2500원(8.22%) 뛰어 오른 3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공항은 지난 9월 한진해운의 주식 50억원어치(0.34%)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4.33%로 늘렸다.한국공항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지배하는 대한항공이 58.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공항의 한진해운 지분 매입 당시 조양호 회장측과 조수호 회장측의 지분매입 경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후 조양호 회장측이 외국계 지분율이 높은 한진해운의 백기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나, 업계 일각에서는 조 회장이 한진해운의 지분율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됐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해외 자본의 M&A 시도가 있을 경우 백기사를 자처한 조 회장측이 한진해운의 지분을 늘릴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넘겨 받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얘기다.
그러나 한진해운측은 "한진그룹의 자금력과 조양호 회장 등 그룹 일가의 의지, 우호주주들의 지원 등을 고려할 때 한진해운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