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현대상선 우선주청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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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청약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은 현대건설 매각이 본격화하는 시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7일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구주주 청약에 참여키로 했으며 청약은 28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지분 17.60%를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527억원을,7.87%를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은 236억원을 각각 청약대금으로 납입할 예정이다.
지분 5.97%를 보유하고 있는 KCC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청약 참여는 중공업이 현대상선의 일정한 지분율을 유지함으로써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등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현대상선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일 때도 현대상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보다는 현대상선의 현대건설 인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은 일단 일정 지분을 유지한 후 내년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 인수전에 대비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상선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백화점 현대해상 현대산업개발 현대자동차 등의 상환우선주 청약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이 모두 청약에 참여한 후 현대중공업 편에 설 경우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이들 옛 현대계열사의 현대상선 지분을 모두 합치면 현정은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 현대그룹의 지분율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도 상환우선주 청약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에 따라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은 현대건설 매각이 본격화하는 시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7일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구주주 청약에 참여키로 했으며 청약은 28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지분 17.60%를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527억원을,7.87%를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은 236억원을 각각 청약대금으로 납입할 예정이다.
지분 5.97%를 보유하고 있는 KCC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청약 참여는 중공업이 현대상선의 일정한 지분율을 유지함으로써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등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현대상선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일 때도 현대상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보다는 현대상선의 현대건설 인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은 일단 일정 지분을 유지한 후 내년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 인수전에 대비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상선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백화점 현대해상 현대산업개발 현대자동차 등의 상환우선주 청약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이 모두 청약에 참여한 후 현대중공업 편에 설 경우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이들 옛 현대계열사의 현대상선 지분을 모두 합치면 현정은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 현대그룹의 지분율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도 상환우선주 청약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