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 카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력이 커짐에 따라 카드사 입장에서도 여심(女心)을 잡아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 겨울에 여성 전용 카드를 잘만 활용하면 남성들이 감히 넘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카드는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여성 전용 카드 '이퀸즈 앙드레 김 카드'를 판매 중이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를 모두 모아놓았다는 게 KB카드 측의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에서 ℓ당 30원이 할인되고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앙드레 김 란제리와 아이웨어 등 앙드레 김 관련 숍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씨즐러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가격 할인이 된다.

하나은행이 내놓은 여성 전용 카드 '이브 카드'는 결혼 시 여성 전용 보험에 가입시켜 준다.

특히 카드 발급 후 결혼 때까지 납부한 수수료 10%를 결혼 축하금으로 돌려준다.

결혼 직전 혼수구입 비용으로 일시불 한도를 1000만원까지 늘려주기도 한다.

전문직 여성이나 고소득 여성들을 위한 '하나 플래티늄 이브카드'로는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휴 병원에서 비만과 성형 관련 비용을 10% 할인해준다.

사고로 인한 성형수술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골프 홀인원시 30만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하나은행의 '둘이 하나카드'는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해 주고 있다.

삼성카드가 내놓은 여성 전용 '지엔미 포인트 카드'는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5대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기본 적립 포인트(0.2%)의 2배인 0.4%를 쌓아준다.

또 연간 카드 사용액이 300만원이 넘는 시점부터 적립률이 2배로 증가해 기본 적립률의 4배(0.8%)까지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헬로키티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면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 시 매달 1000원씩 1년간 할인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영화표를 예매하면 2인 기준으로 4000원까지 깎아 준다.

끝자리에 3·6·9가 들어가는 369데이에는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주유시 휘발유 ℓ당 80원을 적립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