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목표가 줄줄이 ↓ ‥ 외환銀, 2000원 배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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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파기함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이 일제히 국민은행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맥쿼리증권은 24일 "외환은행 인수 무산으로 국민은행의 장기 성장성이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기존치 대비 4% 낮은 7만6200원으로 내놓았다.
단기적으로 7만원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국민은행이 여전히 외환은행을 인수할 유력 후보지만 향후 인수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국민은행이 단기간 내에 다른 은행을 인수해 대형화에 나서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9만75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8만원으로 16.6% 하향 조정했고 다이와증권은 목표가(9만600원)뿐 아니라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상회'로 수정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배당 측면에서 긍정적 접근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하지 않을 명분이 사라졌다"며 "당장 배당성향을 높이진 못해도 주당 2000원 정도의 배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배당을 하지 않았던 외환은행 역시 2000원가량의 높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론스타가 지난 5월 수출입은행 등의 콜옵션을 사들이기 위해 씨티은행에서 차입한 자금(7990억원)을 상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에 대한 과세와 론스타의 지분율(64.6%)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조4000억원 이상의 배당이 요구되며 이 경우 주당 배당금은 2171원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UBS증권도 주당 배당금을 900~1800원으로 추정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맥쿼리증권은 24일 "외환은행 인수 무산으로 국민은행의 장기 성장성이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기존치 대비 4% 낮은 7만6200원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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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는 국민은행이 여전히 외환은행을 인수할 유력 후보지만 향후 인수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국민은행이 단기간 내에 다른 은행을 인수해 대형화에 나서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9만75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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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배당 측면에서 긍정적 접근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하지 않을 명분이 사라졌다"며 "당장 배당성향을 높이진 못해도 주당 2000원 정도의 배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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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론스타가 지난 5월 수출입은행 등의 콜옵션을 사들이기 위해 씨티은행에서 차입한 자금(7990억원)을 상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에 대한 과세와 론스타의 지분율(64.6%)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조4000억원 이상의 배당이 요구되며 이 경우 주당 배당금은 2171원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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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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