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발생 최고 수혜주로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 수산주가 수입 미국산 쇠고기서 뼈조각이 검출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언제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라수산은 코스닥시장에서 23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1.60% 오른 51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양수산(8.64%)과 사조산업(6.00%) 등도 일제히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수산물 테마주는 조류독감이 발생했던 지난 2003년에도 연말증시 '최고테마주'로 떠올랐었다.

당시 수산주는 조류독감 발생과 함께 돼지콜레라 우려와 광우병 파동까지 겹치면서 4일동안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조류독감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급락 반전한 바 있다.

반면 닭고기주는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어 조류독감의 충격은 추스린 모습이다.

하림은 같은시각 전날보다 70원(2.77%) 오른 2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니커도 0.88% 상승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농림부 이날 오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 8.9t을 검역한 결과 뼈조각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