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정영종 대표 "해외진출 때문에 송년회도 생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1위 게임포털인 넷마블과 PC방 점유율 1위 게임인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이 일본 미국 중국에서 '감나무'를 심고 있다.
짧게는 내년,길게는 2년 뒤 투자성과를 거두기 위해 이들 3개국 사업에 본사인력을 파견하고 현지개발 스튜디오 인수를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는 중이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51♥사진)는 23일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과 미국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중"이라며 "다음 주 초 미국에서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내년부터 현지화할 계획이며 중국에선 2년 뒤 성과를 내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대표취임 이래 한 번도 언론 인터뷰를 가진 적이 없다는 정 대표는 "CJ인터넷이 상장회사여서 사업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가 껄끄럽다"면서도 "내년부터는 국내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등 CJ인터넷만의 고유한 색깔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년을 해외사업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인터넷은 올 송년회도 생략한 채 해외사업을 지원할 인력 개편과 선보일 게인라인업을 마무리지었다.
많은 게임을 보유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각 나라에 맞는 게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인기있는 게임 하나만 밀지 않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CJ인터넷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주 일본현지 인력을 한국 본사로 불러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돌려보냈다.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한 중국시장에 대해 정 대표는 "2년쯤 뒤 수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중국법인을 세우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다음 주 초 2주간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게임개발 스튜디오 인수협상을 할 예정이다.
"CJ그룹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아 협상이 수월합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짧게는 내년,길게는 2년 뒤 투자성과를 거두기 위해 이들 3개국 사업에 본사인력을 파견하고 현지개발 스튜디오 인수를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는 중이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51♥사진)는 23일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과 미국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중"이라며 "다음 주 초 미국에서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내년부터 현지화할 계획이며 중국에선 2년 뒤 성과를 내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대표취임 이래 한 번도 언론 인터뷰를 가진 적이 없다는 정 대표는 "CJ인터넷이 상장회사여서 사업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가 껄끄럽다"면서도 "내년부터는 국내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등 CJ인터넷만의 고유한 색깔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년을 해외사업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인터넷은 올 송년회도 생략한 채 해외사업을 지원할 인력 개편과 선보일 게인라인업을 마무리지었다.
많은 게임을 보유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각 나라에 맞는 게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인기있는 게임 하나만 밀지 않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CJ인터넷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주 일본현지 인력을 한국 본사로 불러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돌려보냈다.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한 중국시장에 대해 정 대표는 "2년쯤 뒤 수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중국법인을 세우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다음 주 초 2주간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게임개발 스튜디오 인수협상을 할 예정이다.
"CJ그룹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아 협상이 수월합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