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국내 인쇄용지 제조업체에 대해 반덤핑 관련 조사에 착수했지만 제지업체들의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22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2.13%) 내린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제지는 3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반면 한국제지(0.51%), 남한제지(0.47%)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의 인쇄용지에 대해 반덤핑과 상계관세 부과 여부의 판단을 위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최근 대신증권은 "한국산 인쇄용지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에 관한 공청회가 한국 인쇄용지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인쇄용지 반덤핑관세율이 한국보다 높게 책정되면 오히려 한국산이 수혜를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