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는 11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용보증기금 감사 선임과 관련해 지난 21일 청와대나 여당 출신 정치인에 대한 보은성 인사가 검토되고 있음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고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이미 지난 9월 2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청와대의 독선적인 사람 챙기기가 국책금융기관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신용보증기금 감사에 전문성이 결여된 정치인이나 퇴물 관료의 자리보전을 위한 낙하산 인사를 또다시 재연하지 말것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금노는 청와대 인사를 통해 정치권이나 여당 출신자의 감사 선임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신보 감사에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J모(45)씨와 D회계법인 대표 P모(47)씨가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노는 전문성이 결여된 정치인이나 퇴물관료에 대한 보은성 인사가 이루어 질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