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대 연구진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된 용종이 암으로 진행할지를 예측할 수 있는 DNA 진단칩을 개발했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팀은 대장암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암 조직과 정상 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자체 개발한 진단칩을 이용,분석한 결과 대장암 발생에 관여하는 40여종의 염색체 변화와 53종의 후보 유전자를 찾아내 '대장암 염색체 변이지도'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종양연구분야 권위지인 '위장관학'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미국 일본 등에 특허출원했으며 현재 대장암 진단의 상용화를 위해 진단칩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