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일양약품에 대해 "현재 개발중인 위궤양치료제 일라프라졸(ILaprazole)의 중장기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희성 연구원은 일양약품 탐방 자료에서 "위궤양치료제 일라프라졸의 경우 지난 2000년 중국 립존사에 중국 개발 및 판매권을 기술 이전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위궤양치료제 세계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TAP사에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개발 및 판매권을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2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4월3일 중국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올해 안으로 신약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

미국에서도 시장규모가 가장 큰 역류성식도염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2상 후기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임상 3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신약허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내 및 동남아, 2008년에는 미국에서 신약 승인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라프라졸이 제품화되면 최소 1조5000억원~2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