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책 한권] 초겨울 외투속에 따뜻한 책 한 권씩! ‥ 출근길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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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찬바람이 매섭다.
아침마다 입김을 불며 외투깃을 세우고 종종걸음 치는 김 대리.
힘에 부치는 프로젝트는 진척이 없고,상사는 날마다 닦달하고, 새내기 후배는 들이대고….
자신을 차분히 돌아볼 여유도 없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허공에 대고 활을 쏠 순 없는 일.
이제부터라도 날마다 외투 속에 책 한 권씩을 넣어 다니며, 책 속의 가르침을 하나씩 체득해보자.
최근 직장인의 마음가짐과 실용적인 자기계발 지침을 담은 책들이 많이 나왔다.
이른바 자신을 경영하는 지혜가 이들 책에 감춰져 있다.
'넥타이를 맨 바퀴'(크레이그 하비 지음,조행복 옮김,이우일 그림,황금나침반)는 보잘 것 없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바퀴벌레에게 생존과 성공의 노하우를 배우는 자기계발 우화다.
소심하기 짝이 없는 직장생활 5년차 영업사원 조지프가 우연히 목숨을 구해준 바퀴벌레에게 '세상에서 오직 두려워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언제나 최후까지 살아남아라''아주 작은 기회라도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남들이 버린 곳에서 잔치를 벌여라''뒤통수에도 눈을 달아라' 등 10가지 변화 지침을 배우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바퀴벌레 이름이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 주인공 그레고리와 똑같아 더욱 재미있다.
'청년 경영학'(김연신 지음,21세기북스)은 회사라는 조직의 기초가 바로 시장경제 체제라는 점을 일깨우면서 회사란 어떤 곳이며 인간 관계는 어떻게 엮어 나가야 하는지,돈과 회계 숫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30년 동안 조선 전자 도서유통 금융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을 누빈 전문 경영인의 경륜이 배어 있다.
'나이스'(린다 카플란 탈러·로빈 코발 지음,이덕열 옮김,추수밭)는 기업 구성원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책.미국 광고회사 카플란 탈러 그룹의 최고경영자들이 자신의 성공비결을 '나이스한 태도와 행동'이었다고 밝힌다.
이들은 경쟁을 부추기는 쇠스랑과 창이 아니라 마음을 다독거려주는 초콜릿과 꽃으로 회사의 급성장을 일궈냈다고 말한다.
경비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전 직원이 회사 내외부에서 겪었던 일화와 워런 버핏,빌 클린턴 등 외부인의 성공 사례 60가지를 책에 담았다.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지음,신윤경 옮김,위즈덤하우스)에서는 미국 굴지의 전문청소업체 오피스 프라이드 창업자인 저자가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젊은 CEO 로저가 청소부 밥 아저씨에게 배우는 경영과 인생의 지혜.로저는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는 지침을 터득하며 인생을 새롭게 발견한다.
큰 거래처의 압력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는 조언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
'맨발에서 CEO까지'(웨스 모스 지음,조영지 옮김,비즈니스맵)는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성공의 4가지 힌트를 제공한다.
핵심은 '자신의 장점을 총동원한다''장애물을 무시한다''대인관계를 둘러본다''실행의 첫발을 내디딘다'는 4단계 법칙.
'사장으로 산다는 것'(서광원 지음,흐름출판)은 이미 사장이 된 사람들의 내면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다.
리더가 된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마음앓이를 하는지,자리가 주는 무게가 얼마인지 헤아리다보면 역설적으로 강한 도전의식과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아침마다 입김을 불며 외투깃을 세우고 종종걸음 치는 김 대리.
힘에 부치는 프로젝트는 진척이 없고,상사는 날마다 닦달하고, 새내기 후배는 들이대고….
자신을 차분히 돌아볼 여유도 없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허공에 대고 활을 쏠 순 없는 일.
이제부터라도 날마다 외투 속에 책 한 권씩을 넣어 다니며, 책 속의 가르침을 하나씩 체득해보자.
최근 직장인의 마음가짐과 실용적인 자기계발 지침을 담은 책들이 많이 나왔다.
이른바 자신을 경영하는 지혜가 이들 책에 감춰져 있다.
'넥타이를 맨 바퀴'(크레이그 하비 지음,조행복 옮김,이우일 그림,황금나침반)는 보잘 것 없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바퀴벌레에게 생존과 성공의 노하우를 배우는 자기계발 우화다.
소심하기 짝이 없는 직장생활 5년차 영업사원 조지프가 우연히 목숨을 구해준 바퀴벌레에게 '세상에서 오직 두려워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언제나 최후까지 살아남아라''아주 작은 기회라도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남들이 버린 곳에서 잔치를 벌여라''뒤통수에도 눈을 달아라' 등 10가지 변화 지침을 배우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바퀴벌레 이름이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 주인공 그레고리와 똑같아 더욱 재미있다.
'청년 경영학'(김연신 지음,21세기북스)은 회사라는 조직의 기초가 바로 시장경제 체제라는 점을 일깨우면서 회사란 어떤 곳이며 인간 관계는 어떻게 엮어 나가야 하는지,돈과 회계 숫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30년 동안 조선 전자 도서유통 금융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을 누빈 전문 경영인의 경륜이 배어 있다.
'나이스'(린다 카플란 탈러·로빈 코발 지음,이덕열 옮김,추수밭)는 기업 구성원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책.미국 광고회사 카플란 탈러 그룹의 최고경영자들이 자신의 성공비결을 '나이스한 태도와 행동'이었다고 밝힌다.
이들은 경쟁을 부추기는 쇠스랑과 창이 아니라 마음을 다독거려주는 초콜릿과 꽃으로 회사의 급성장을 일궈냈다고 말한다.
경비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전 직원이 회사 내외부에서 겪었던 일화와 워런 버핏,빌 클린턴 등 외부인의 성공 사례 60가지를 책에 담았다.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지음,신윤경 옮김,위즈덤하우스)에서는 미국 굴지의 전문청소업체 오피스 프라이드 창업자인 저자가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젊은 CEO 로저가 청소부 밥 아저씨에게 배우는 경영과 인생의 지혜.로저는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는 지침을 터득하며 인생을 새롭게 발견한다.
큰 거래처의 압력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는 조언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
'맨발에서 CEO까지'(웨스 모스 지음,조영지 옮김,비즈니스맵)는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성공의 4가지 힌트를 제공한다.
핵심은 '자신의 장점을 총동원한다''장애물을 무시한다''대인관계를 둘러본다''실행의 첫발을 내디딘다'는 4단계 법칙.
'사장으로 산다는 것'(서광원 지음,흐름출판)은 이미 사장이 된 사람들의 내면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다.
리더가 된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마음앓이를 하는지,자리가 주는 무게가 얼마인지 헤아리다보면 역설적으로 강한 도전의식과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