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프로젝터' 인기몰이 … 올들어 10만대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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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V·DVD 등 각종 영상기기에 연결,대형 스크린에 확대된 영상을 보여주는 '빔 프로젝터(beam projector)'가 가전 시장의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빔 프로젝터는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용이나 대학 강의용,업소 이벤트용으로 주로 팔려 왔지만 디지털 셋톱박스를 장착하면 공중파 방송도 볼 수 있어 최근 일반인들의 구매가 늘고 있는 것.2~3년 전보다 40~50%가량 떨어진 가격도 수요 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빔 프로젝터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10만여대가 팔려 작년 한햇동안 판매량인 9만대를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제품 시장 규모도 작년 2100억원에서 올해는 2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 장터(오픈 마켓)인 옥션에서는 올 들어 빔 프로젝터 판매 대수가 △1월 650대 △3월 700대 △6월 800대 △10월 840대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우선 테크노마트 가전매장 담당자는 "빔 프로젝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2년 전만 해도 세 곳에 불과했던 매장을 20곳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42인치 LCD TV와 PDP TV의 시중 가격이 각각 300만원대와 250만원대인 데 비해 대부분의 빔 프로젝터는 스크린을 포함해 100만~200만원대"라며 "화질이 디지털 TV에 비해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절반 정도 가격에 화면이 두 배 이상 커 가정용 구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바닥 만한 크기에 가격이 20만원대인 제품도 시판돼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니의 초미니 프로젝터 'CPJ7'(22만원)은 6~50인치까지 영사화면 조절이 가능하다.
또 전용 배터리를 통해 별도의 전원 없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월 60~70대씩 팔리고 있다.
미쓰비시의 'LVP-FV100'(19만원)도 소형 크기에 작동 방법이 간단해 가정용으로 월 평균 40대가량 팔리고 있다.
영상 기능 이외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제품도 인기다.
대만산인 'BenQ W100'(85만원) 제품은 영상이 늘어나거나 찌그러지지 않게 하는 영상 조절 기능을 갖추고 다양한 비디오 디지털 포맷을 지원해 준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빔 프로젝터는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용이나 대학 강의용,업소 이벤트용으로 주로 팔려 왔지만 디지털 셋톱박스를 장착하면 공중파 방송도 볼 수 있어 최근 일반인들의 구매가 늘고 있는 것.2~3년 전보다 40~50%가량 떨어진 가격도 수요 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빔 프로젝터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10만여대가 팔려 작년 한햇동안 판매량인 9만대를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제품 시장 규모도 작년 2100억원에서 올해는 2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 장터(오픈 마켓)인 옥션에서는 올 들어 빔 프로젝터 판매 대수가 △1월 650대 △3월 700대 △6월 800대 △10월 840대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우선 테크노마트 가전매장 담당자는 "빔 프로젝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2년 전만 해도 세 곳에 불과했던 매장을 20곳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42인치 LCD TV와 PDP TV의 시중 가격이 각각 300만원대와 250만원대인 데 비해 대부분의 빔 프로젝터는 스크린을 포함해 100만~200만원대"라며 "화질이 디지털 TV에 비해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절반 정도 가격에 화면이 두 배 이상 커 가정용 구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바닥 만한 크기에 가격이 20만원대인 제품도 시판돼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니의 초미니 프로젝터 'CPJ7'(22만원)은 6~50인치까지 영사화면 조절이 가능하다.
또 전용 배터리를 통해 별도의 전원 없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월 60~70대씩 팔리고 있다.
미쓰비시의 'LVP-FV100'(19만원)도 소형 크기에 작동 방법이 간단해 가정용으로 월 평균 40대가량 팔리고 있다.
영상 기능 이외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제품도 인기다.
대만산인 'BenQ W100'(85만원) 제품은 영상이 늘어나거나 찌그러지지 않게 하는 영상 조절 기능을 갖추고 다양한 비디오 디지털 포맷을 지원해 준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