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텔레윈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했던 한국우사회가 텔레윈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우회상장을 포기했다.

한국우사회는 17일 보유 중이던 텔레윈 주식 37만5000주와 1102만주 상당의 전환사채(CB) 등을 미라클홀딩스에 매각,28.4%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경상북도 청도군 소싸움 위탁 운영업체인 한국우사회는 당초 텔레윈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해왔다.

한국우사회 관계자는 "당초 우회상장을 염두에 둔 것은 사실이나 불필요한 오해를 더이상 사지 않기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우사회는 지분 매각을 통해 10억원가량의 차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