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만 휴대폰업체 벤큐의 부도로 휘청거렸던 KH바텍유아이엘의 주가 전망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모건스탠리증권은 KH바텍과 유아이엘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갔다면서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비중축소'와 `시장동등비중'으로 유지했다.

모건은 "KH바텍의 경우 제한된 출하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영업마진이 회사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큰 폭으로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가도 휴대폰 시장의 계절적 회복 등과 같은 긍정적 요인들을 이미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유아이엘 역시 밸류에이션에 하방 경직성은 있지만 시장점유율이나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 등과 같은 긍정적 모멘텀들을 위해서는 좀 더 인내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