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장품은 남자 취향대로 … 업계, 男프로슈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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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남성들을 프로슈머(prosumer:생산자 겸 소비자의 합성어)로 활용,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남성 프로슈머들을 모집,두 달간 아홉 차례에 걸쳐 냄새와 포장 재질 등에 관한 품평회를 거쳐 '꽃을 든 남자 코엔자임Q10 포맨 링클 앤 화이트닝 에센스'를 지난 6월 출시했다. 프로슈머의 꼼꼼한 의견을 반영한 덕분에 출시 넉 달 동안 6500개 이상 팔리는 성공을 거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옴므도 지난달 남성 프로슈머 커뮤니티인 '헤라지엥' 2기 20명을 뽑았다. '헤라지엥'으로 뽑히면 제품 이름을 정하는 것부터 신상품에 관한 평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한다.
헤라옴므는 이미 '헤라지엥' 1기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 이름을 '헤라 옴므 선커버 레포츠'로 정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잘 팔리는 5월부터 8월 사이 판매량이 기존 차단제보다 30%가량 더 많았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인 스킨알엑스에서는 남성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상품평을 달거나 문의하는 경우가 올 들어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이상 늘자 아예 인기 상품 소개 메일을 발송했다. 그 결과 지난달 남성용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가량 늘었다. 로레알파리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맨엑스퍼트의 마케팅 관계자는 "한국 남성들이 화장품 소비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 까다롭고 적극적인 면이 있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대부분의 제품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소망화장품은 남성 프로슈머들을 모집,두 달간 아홉 차례에 걸쳐 냄새와 포장 재질 등에 관한 품평회를 거쳐 '꽃을 든 남자 코엔자임Q10 포맨 링클 앤 화이트닝 에센스'를 지난 6월 출시했다. 프로슈머의 꼼꼼한 의견을 반영한 덕분에 출시 넉 달 동안 6500개 이상 팔리는 성공을 거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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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옴므는 이미 '헤라지엥' 1기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 이름을 '헤라 옴므 선커버 레포츠'로 정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잘 팔리는 5월부터 8월 사이 판매량이 기존 차단제보다 30%가량 더 많았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인 스킨알엑스에서는 남성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상품평을 달거나 문의하는 경우가 올 들어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이상 늘자 아예 인기 상품 소개 메일을 발송했다. 그 결과 지난달 남성용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가량 늘었다. 로레알파리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맨엑스퍼트의 마케팅 관계자는 "한국 남성들이 화장품 소비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 까다롭고 적극적인 면이 있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대부분의 제품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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