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6개 대기업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장비재료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대대적인 협력업체 지원을 펼칩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기업들이 국내 장비 재료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3대 상생협력 사업을 펼칩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동부일렉트로닉스, LG필립스LCD, 삼성SDI 등 6개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 대표들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협력업체 설비투자 지원, 장비재료 평가인증 시스템 도입, 차세대 장비 상용화 기술 공동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 오늘 협약식 행사는 정부와 수요대기업, 금융기관이 하나로 뜻을 모아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서로 긴밀하게 협조 할 것을 약속하는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3개사는 총 65억원을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정부예산 500억원을 더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수급기업펀드를 조성,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재료업체의 설비투자를 지원합니다.

이번에 제공하는 자금은 지난해 제공한 금액보다 금리가 절반 수준(연 4.8%)에 불과하고 지원대상도 2,3차 협력업체들로 확대됐습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3사는 양산라인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성능평가인증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인터뷰> 이재훈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

“ 국내 장비 재료기업들로서는 스스로 개발한 장비에 대한 성능평가 기회가 대폭 확대되고 수요대기업은 국산화율을 높임으로써 원가절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동안 정부가 1750억원, 기업들이 750억원 등 총 2,500억원을 투입해 ‘장비 재료 원천기술상용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45~32 나노급 장비 10종을 상용화합니다.

산자부는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현재 18~30%수준에 불과한 장비 국산화율을 2015년 50%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내 장비재료기업 인수합병 요건을 완화해 대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