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맞춰 국세청도 오늘부터 부동산 세금탈루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합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세금탈루 혐의자 384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한상률 국세청 차장>

"조사대상자 384명의 2001년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과 재산변동 상황에 대해 세금탈루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S: 국세청, 384명 세무조사 착수)

주요 대상은 가격급등지역 아파트 취득자 가운데 세금탈루 혐의자 281명과 탈.불법적 방법으로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 68명 등입니다.

가격급등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용인 등 15개 시군구입니다.

자금출처조사를 받은 이후 가격급등지역 아파트를 추가로 취득한 8명도 조사 대상입니다.

(S: 투기조장 중개업자 세무조사)

이밖에 투기조장혐의가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 27명도 조사를 받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가 큰 틀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탈·불법 거래 감시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판교 신도시와 서울 은평 뉴타운의 분양권 불법거래자 127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세금탈루 혐의가 포착되면 개인은 물론 관련 사업장까지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호/영상편집 신정기)

국세청은 또 주택담보과다대출, 부당대출 혐의자는 금융감독원에 통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