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가가호호 투자펀드'는 현대증권이 개발한 간판 적립식 투자 상품이다.

이 펀드는 현대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개발해 성공을 거둔 수익전환형 적립투자 상품인 '왈츠 적립투자상품'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국내 주식 시장 환경에 적합한 주식 적립투자 방법과 저금리로 인한 고객들의 목돈 마련 욕구를 파고들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가입 고객 수 2만6000명을 확보,누적 가입 금액 2470억원의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주식 시장이 주로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는 점과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되는 점에 착안,다양한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

원하는 목표 금액에 도달했을 때 상환하는 '목표금액형',수익이 생길 때마다 안정적으로 이익을 전환하는 '목표수익률형',기간에 상관없이 목표 지수에 확신을 갖는 고객을 위한 '목표지수형' 등 세 가지 상품으로 이뤄져 있다.

고객 스스로 적절한 상품 유형을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 현대증권이 지난 15년간 주식 시장을 분석한 적립투자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최적의 상품 유형과 월 불입금 및 투자기간 등을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가호호 적립투자펀드'의 우수한 성과는 종목 분산 투자를 통한 비체계적 위험 제거,매수 타이밍 분산을 통한 타이밍 리스크 제어,최상의 수익률을 위한 최적의 매도 시점 포착 등을 상품 설계의 핵심 포인트로 잡은 덕분이라는 게 현대증권측 설명이다.

투자기간은 최소 1년 이상에서 최장 10년 이하이며 최소 불입액은 10만원이다.

연간 운용 수수료는 1.5%이며 해지 수수료는 없다.

정액 적립 가입 고객이 가입 기간 중 상해 사망이나 50% 이상의 후유 장애 발생시 납입 약정 금액의 110%를 보장해주는 부가 서비스가 있다.

이완규 현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가가호호 적립투자 펀드는 업종 대표주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지는 추세를 가진 종목들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단기 움직임보다는 중장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 성과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