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팬택앤큐리텔에 대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누적 손실 확대로 올해 3분기말 현재 자본잠식 상태가 됐으며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부담 지속으로 경상이익의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팬택앤큐리텔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고 영업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창출돼 가치평가가 가능해 질 때까지 분석 종목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편 팬택앤큐리텔과 함께 팬택도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다며 관계 회사인 팬택앤큐리텔의 재무구조 불안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팬택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266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MUST HAVE' 브랜드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와 단종 모델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