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처음으로 1%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비율도 아직은 우려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9월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나타났습니다.

(S: 부실채권비율 1% 하회)

부실채권비율이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9년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진 것은 신규발생부실이 줄어든데다 총여신 또한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CG: 부실채권 비율 하락)

기업여신의 경우 지난해 말 1.31%에서 1.06%로 낮아졌습니다.

가계여신은 0.98%에서 0.81%로, 신용카드채권은 2.40%에서 1.84%로 각각 떨어져 전체 분야에서 건전성이 개선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비율도 현재 0.66%까지 떨어져 아직은 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S: 국내은행 1~9월 순이익 11조원)

한편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9월까지 순이익을 11조 959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천7백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충당금 전입액 감소와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 비경상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S: 총이익률 감소세 뚜렷)

반면 본질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총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13조6천억원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채상우/ 영상편집 김지균)

영업경쟁심화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와 4/4분기 중 경비지급 증가,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