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모직 회생길 열렸다 … 회사정리 변경 계획안 법원서 인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경영난에 빠져 부도를 낸 후 회사 정리절차를 밟아오던 경남모직이 10년 만에 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 계획안에 대한 변경을 인가받아 회생의 길을 걷게 됐다.
창원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황용경 부장판사)는 13일 "경남모직 정리 담보권자와 채권자,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삼라컨소시엄의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포함하는 회사정리 변경 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리 담보권자 80.62%,정리 채권자 95.38%,주주 82.01%의 동의를 얻었다"며 "인수 금액은 252억여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로 삼라컨소시엄은 제3자 인수방식으로 M&A를 본격 추진하게 됐고,경남모직은 연말까지 채무 전액을 변제키로 하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라컨소시엄은 대우라이프㈜가 대주주이고 해외 투자자 BCPI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956년 창업한 경남모직은 1973년 회사가 속한 한일그룹이 1억달러 수출탑을 받는 데 기여한 경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nd@hankyung.com
창원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황용경 부장판사)는 13일 "경남모직 정리 담보권자와 채권자,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삼라컨소시엄의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포함하는 회사정리 변경 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리 담보권자 80.62%,정리 채권자 95.38%,주주 82.01%의 동의를 얻었다"며 "인수 금액은 252억여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로 삼라컨소시엄은 제3자 인수방식으로 M&A를 본격 추진하게 됐고,경남모직은 연말까지 채무 전액을 변제키로 하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라컨소시엄은 대우라이프㈜가 대주주이고 해외 투자자 BCPI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956년 창업한 경남모직은 1973년 회사가 속한 한일그룹이 1억달러 수출탑을 받는 데 기여한 경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