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 대비 0.96포인트(0.07%) 오른 1396.69로 마감됐다.

사자 우위를 보인 개인 투자자들과 매도세를 이어간 외국인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1400선 고지 탈환에 실패했다.환율이 장중 930원 아래로 밀려났디기 다시 오르는 등 요동이 심했다. 기관도 사흘 만에 팔자에 나서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합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코스닥 지수도 0.94포인트(0.16%) 상승한 60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타워즈 참가자들 대부분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은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누적수익률 232.15%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우증권 이동관 과장은 보유하고 있던 하나로텔레콤(1만5000주)과 IHQ(8000주)를 매도하고 대한전선을 평균 2만4325원에 2000주 추가 매수했다.

대한전선은 스테인리스 부문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사상 최고 분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종목이다.

이 과장은 또 장 마감후 무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가 나온 경동제약을 미리 사들였다가 마감 직전 전량 매각하면서 차익을 남겼다.

신동성 한국투자증권 수석PB는 디질런트FEF의 보유 수량을 3000주 늘렸고 파워로직스(6000주)와 삼화콘덴서(2만5000주)를 새로 매입했다.

지난 10월 초 5810원까지 떨어졌던 파워로직스는 최근 7000원대를 회복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주가 부진으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피앤텔 이노칩 휴맥스 등과 같은 휴대폰 부품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밖에 대한투자증권 임유승 과장은 3분기 순익이 흑자로 돌아선 엔터기술에 관심을 보였고 최관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를 5000주 추가 매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