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운동 등 생활요법을 기본으로 하면서 골량이 심하게 감소된 고위험군이나 골절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최근 들어 다양한 약물치료제가 시판되거나 시판을 앞두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약의 국내 시장규모는 800억원대에 달한다.

약제의 선택은 환자의 성별,연령,골다공증의 정도,골절 유무,동반 질환 등에 따라 의사와 상담 후 처방받아야 한다.

◆칼슘과 비타민 D=충분한 칼슘 섭취는 골량 감소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최고 골량이 형성되는 시기인 청소년기와 20~30대의 적절한 칼슘 섭취는 최고 골량을 유지시켜주며 노인에게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섭취량은 남성 및 폐경기 이전 여성이나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는 여성에게는 하루 1000mg,폐경기 이후 여성은 하루 1500mg을 권장하고 있다.

칼슘 섭취는 식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약제로는 종근당의 애드칼정,동화약품의 헬스칼정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근력 강화와 골절 예방 등 뼈건강에 중요한 물질이다.

장 점막을 통한 칼슘의 능동적 흡수를 증가시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킨다.

유유의 본키(주사제),한미약품 칼시오 등이 있다.

[건강한 인생] 식사만을 칼슘 보충 한계 ‥ 골파괴 억제제 등으로 치료
◆골 파괴 억제제가 다수=골다공증 치료제에는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강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 직접 작용해 그 증식과 활동성을 증강시켜 새로운 뼈를 생성한다는 골형성 촉진제가 있다.

이들 약의 복용방식도 주 1회,월 1회,분기당 1회,연 1회 등 다양하다.

현재 주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이다.

포사맥스(한국MSD),악토넬(한독약품),알렌맥스(한미약품),맥스마빌(유유),포사퀸(종근당) 등이 있으며 매일 또는 주 1회 먹는다.

[건강한 인생] 식사만을 칼슘 보충 한계 ‥ 골파괴 억제제 등으로 치료
내년 초 시판될 본비바정(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월 1회 복용하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다.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랄록시펜 성분으로는 에비스타(한국릴리)가 있으며 하루 1회 복용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인 칼시토닌 성분의 약에는 주사제(종근당 엘시토닌주)와 코에 뿌리는 형태가 있다.

이와 달리 세계 유일의 뼈 형성 촉진제로 펜형 주사제(하루 1회)인 포스테오(한국릴리)가 내년 초 판매될 예정이다.

이 밖에 호르몬 대체요법으로는 에스트로겐 단독 또는 두 종류의 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복합투여한다.

에스트로겐은 뼈를 분해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

도움말=손기호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