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의 드라이버샷 270야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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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 오초아(25·멕시코)가 미국 LPGA투어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시즌 6승째를 올리며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오초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마그놀리아 그로브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줄리 잉스터,폴라 크리머(이상 미국)를 무려 10타차로 제치는 완승을 거뒀다.
167cm의 키에 54kg의 가냘픈 몸매에도 불구하고 오초아는 다른 선수를 압도하는 장타를 날린다.
오초아가 강해진 이유는 강도 높은 훈련과 스윙 교정을 통해 드라이버샷 거리를 평균 8야드가량 늘린 데서 비롯된다.
그의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61.7야드였으나 올해는 269.7야드를 기록 중이다.
그린적중률도 지난해 69.7%로 투어에서 28위였으나 올해는 75.7%로 높아지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초아는 "드라이버샷 거리가 늘면서 어프로치샷으로 처리해야 하는 거리가 줄어 그린적중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골프 여왕' 오초아의 스윙 비결을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포우먼' 최신호에 게재된 글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백스윙시 오버스윙을 잡았다=오초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스윙 때 오버스윙이 심했다.
이로 인해 임팩트시 파워를 싣거나 일관성 있는 스윙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오초아와 라파엘 코치는 오버스윙을 잡기 위해 백스윙 때 클럽의 무게감을 가장 가볍게 느낄 수 있는 위치를 찾았다.
그래야만 백스윙 톱에서 팔을 쉽게 멈춰 세울 수 있기 때문.
이를 위해 <사진1>처럼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하고 클럽헤드와 손의 위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했다.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한 후 처음 30cm 정도는 왼팔의 안쪽이 가슴을 지그시 누르는 자세여야 한다.
왼팔이 몸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 손목의 코킹이 빨리 이뤄지면서 왼팔과 샤프트가 90도를 이루게 된다.
손목을 일찍 코킹하면 오버스윙을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다운스윙으로의 전환을 쉽게 했다= 백스윙톱에서 오른 팔꿈치의 위치에 따라 백스윙의 길이가 달라진다.
<사진2>처럼 팔꿈치를 몸에 가까이 붙이고 손 바로 아래에 오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사진3>처럼 팔꿈치가 밖으로 나가면서 몸에서 멀어지면 오른쪽 어깨가 위로 올라가면서 클럽이 목표선을 벗어난다.
<사진2>처럼 돼야 다운스윙을 위해 가장 좋은 자세가 된다.
백스윙 톱에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정지하면 하체로 다운스윙을 시작해서 체중이동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다운스윙으로의 방향전환은 느렸다가 빨라지는 식이 아니고 똑같은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
○임팩트시 파워는 몸의 회전에서 나온다=임팩트구간에서 클럽의 회전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터득하면 샷 컨트롤이 훨씬 향상된다.
오초아는 페어웨이 벙커를 넘기거나 볼을 10야드쯤 더 보내고 싶으면 다운스윙의 템포를 높여 <사진4>처럼 임팩트 구간에서 몸의 중심을 빠르게 돌려준다.
피니시는 임팩트 구간에서 몸이 얼마나 잘 회전했는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배꼽이 목표의 왼쪽을 가리키는 균형잡힌 자세로 피니시를 했다면 볼은 정확하게 임팩트가 된 것이다.
라파엘 코치는 오초아에게 임팩트구간에서 무릎과 히프,팔꿈치와 어깨를 완전히 돌려주도록 주문했다.
오초아는 가끔 회전을 완전히 하지 않았을 경우에 대비해 피니시를 제대로 하는 데 신경을 썼다.
그래서 임팩트시 완벽한 회전을 했더라도 피니시를 높게 마무리하는 것을 습관화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오초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마그놀리아 그로브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줄리 잉스터,폴라 크리머(이상 미국)를 무려 10타차로 제치는 완승을 거뒀다.
167cm의 키에 54kg의 가냘픈 몸매에도 불구하고 오초아는 다른 선수를 압도하는 장타를 날린다.
오초아가 강해진 이유는 강도 높은 훈련과 스윙 교정을 통해 드라이버샷 거리를 평균 8야드가량 늘린 데서 비롯된다.
그의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61.7야드였으나 올해는 269.7야드를 기록 중이다.
그린적중률도 지난해 69.7%로 투어에서 28위였으나 올해는 75.7%로 높아지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초아는 "드라이버샷 거리가 늘면서 어프로치샷으로 처리해야 하는 거리가 줄어 그린적중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골프 여왕' 오초아의 스윙 비결을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포우먼' 최신호에 게재된 글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백스윙시 오버스윙을 잡았다=오초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스윙 때 오버스윙이 심했다.
이로 인해 임팩트시 파워를 싣거나 일관성 있는 스윙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오초아와 라파엘 코치는 오버스윙을 잡기 위해 백스윙 때 클럽의 무게감을 가장 가볍게 느낄 수 있는 위치를 찾았다.
그래야만 백스윙 톱에서 팔을 쉽게 멈춰 세울 수 있기 때문.
이를 위해 <사진1>처럼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하고 클럽헤드와 손의 위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했다.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한 후 처음 30cm 정도는 왼팔의 안쪽이 가슴을 지그시 누르는 자세여야 한다.
왼팔이 몸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 손목의 코킹이 빨리 이뤄지면서 왼팔과 샤프트가 90도를 이루게 된다.
손목을 일찍 코킹하면 오버스윙을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다운스윙으로의 전환을 쉽게 했다= 백스윙톱에서 오른 팔꿈치의 위치에 따라 백스윙의 길이가 달라진다.
<사진2>처럼 팔꿈치를 몸에 가까이 붙이고 손 바로 아래에 오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사진3>처럼 팔꿈치가 밖으로 나가면서 몸에서 멀어지면 오른쪽 어깨가 위로 올라가면서 클럽이 목표선을 벗어난다.
<사진2>처럼 돼야 다운스윙을 위해 가장 좋은 자세가 된다.
백스윙 톱에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정지하면 하체로 다운스윙을 시작해서 체중이동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다운스윙으로의 방향전환은 느렸다가 빨라지는 식이 아니고 똑같은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
○임팩트시 파워는 몸의 회전에서 나온다=임팩트구간에서 클럽의 회전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터득하면 샷 컨트롤이 훨씬 향상된다.
오초아는 페어웨이 벙커를 넘기거나 볼을 10야드쯤 더 보내고 싶으면 다운스윙의 템포를 높여 <사진4>처럼 임팩트 구간에서 몸의 중심을 빠르게 돌려준다.
피니시는 임팩트 구간에서 몸이 얼마나 잘 회전했는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배꼽이 목표의 왼쪽을 가리키는 균형잡힌 자세로 피니시를 했다면 볼은 정확하게 임팩트가 된 것이다.
라파엘 코치는 오초아에게 임팩트구간에서 무릎과 히프,팔꿈치와 어깨를 완전히 돌려주도록 주문했다.
오초아는 가끔 회전을 완전히 하지 않았을 경우에 대비해 피니시를 제대로 하는 데 신경을 썼다.
그래서 임팩트시 완벽한 회전을 했더라도 피니시를 높게 마무리하는 것을 습관화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