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수익개선 '가시밭길' … 3분기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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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인터파크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에도 불구,도서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이 규모의 경제 실현이 어려운 '레드 오션'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인터파크의 실적은 당분간 자회사인 G마켓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기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지난 3분기 매출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은 G마켓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14억원을 기록했다. G마켓은 3분기 거래총액 57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영업이익도 4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파크가 최근 차입을 통해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데 대해 "모바일,게임 등의 신규 투자로 시너지 창출을 시도하기보다 G마켓 이외 사업 부문의 고정비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 심화와 경품용 상품권 매출 감소로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15% 밑돌았다"며 "현 추세로는 올해 전망치인 매출 1조9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인터파크의 실적은 당분간 자회사인 G마켓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기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지난 3분기 매출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은 G마켓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14억원을 기록했다. G마켓은 3분기 거래총액 57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영업이익도 4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파크가 최근 차입을 통해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데 대해 "모바일,게임 등의 신규 투자로 시너지 창출을 시도하기보다 G마켓 이외 사업 부문의 고정비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 심화와 경품용 상품권 매출 감소로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15% 밑돌았다"며 "현 추세로는 올해 전망치인 매출 1조9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