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ㆍ옹녀 웃음보 경쟁 ‥ 마당놀이 '변강쇠' 장충제육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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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변강쇠'가 오는 1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극단 미추가 2001년 동명영화 원작을 마당놀이로 초연한 이래 5년 만에 다시 내놓은 것.
정력의 화신인 남녀 주인공 변강쇠와 옹녀를 통해 성(性)을 익살스럽게 드러내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동시에 인간의 과도한 욕망을 경계하고 절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극중에는 한국사회를 비판하는 해학과 풍자가 넘쳐난다.
1981년 마당놀이 장르를 개척한 이래 찰떡 궁합을 과시해 온 윤문식·김성녀 콤비가 변강쇠와 옹녀를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두 배우와 함께 마당놀이 3인방으로 꼽히는 김종엽을 비롯 미추 단원 30여명이 출연한다.
김성녀의 남편 손진책이 연출을 맡았고,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음악,무용가 국수호가 안무를 각각 담당했다.
'벽속의 요정'을 각색한 배삼식의 손을 거친 대사는 한층 맛깔스러워졌다.
화~목요일 7시30분,금ㆍ토요일 3시ㆍ7시30분,일요일 2시ㆍ6시.
(02)368-1515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