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존스는 "칩샷은 골프에서 가장 경제적인 샷"이라고 말했지만,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칩샷과 러닝어프로치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땅이 얼어 있어 띄워치기 곤란한 겨울철에 그렇다.

칩샷은 그린 주변에서 볼을 비교적 낮게 띄워 그린에 떨어뜨린 뒤 나머지 거리를 굴러가게 하는 쇼트 어프로치샷이다.

러닝어프로치는 굴러가는 거리가 칩샷보다 더 길다.

띄운 거리보다 착지 후 굴러가는 거리가 더 많다는 얘기다.

칩샷과 러닝어프로치는 치기도 쉽다.

몇 가지 조정만 하면 볼은 원하는 대로 굴러 홀에 근접하게 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칩샷을 잘하기 위한 요령을 이렇게 설명한다.

"체중은 왼발 쪽에 많이 싣는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 샤프트는 그립 쪽이 목표 쪽으로 더 나가 있는 비스듬한 형태가 된다.

백 스윙은 팔과 어깨로써 한다.

손목 사용을 억제한다.

다운스윙 시작과 더불어 양 무릎을 목표 쪽으로 살짝 이동해 준다.

임팩트 존에서 양손은 어드레스 때와 마찬가지로 볼보다 앞쪽에서 클럽 헤드를 리드해야 한다.

그래야 다운워드 단계에서 임팩트가 이뤄지고 클럽 헤드가 볼부터 맞히게 된다."

러닝어프로치샷 요령은 칩샷과 대동소이하다.

단 굴러가는 거리가 더 길므로 볼을 더 뒤쪽에 위치시키고 상황에 따라 웨지 대신 쇼트 아이언을 잡을 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