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상용차부문 최한영 사장은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한 명품트럭 트라고와 고급버스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상용차사업의 글로벌화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한영 현대차 사장

"유니버스는 최첨단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전세계 최고의 버스와도 품질면에서 겨룰 수 있고 모든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현대차의 상용차와 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들어 현대자동차의 상용차 부문은 중국 현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데 이어 러시아,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상용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최한영 현대차 사장

“금년도 러시아시장에서 20억 달러, 2조원 규모의 CKD계약을 해서 내년부터 앞으로 5년동안 7만7천대를 러시아에 수출, 현지에서 공장만들어 조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한국기업인 코린도 기업과 계약을 맺어 CNG버스, 카운티 버스, 마이티 트럭을 생산하는 현지공장을 코린도그룹이 설립해서 약 1조원규모의 수출을 인도네시아에 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독자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차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한영 현대차 사장

"일본시장은 2008년부터 고급버스 유니버스를 통해 진입하고 미국과 유럽은 2010년에 상용차를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최한영 사장은 현대 상용차사업의 전략은 고품질 고급제품 개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한영 현대차 사장

"지금 세계적으로 중국,인도, 말레이지아 등 저개발국가에서 저가품을 가지고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고품질, 고가 위주의 제품을 출시해서 선진국 제품과 경합을 벌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생산능력의 절반에 불과한 전주 상용차 공장의 생산량을 2교대 전환으로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당면한 과제입니다.

최한영 사장은 상용차 사업의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고용을 늘리고 협력업체와 지역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