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주로 폐경 후 여성들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남성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곰국에 칼슘이 많아 뼈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인 성분이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고 한다.

골다공증의 궁금증을 알아보자.

[건강한 인생] 골다공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곰국이 뼈에 좋다? 오히려 칼슘섭취 방해
◇골다공증은 폐경으로 인한 것이다
=골다공증은 폐경이 오기 오래 전부터 시작된다.

대략 30~40대에서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 충분히 뼈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폐경이 온 후에 검사를 하고 영양제를 복용하면 이미 늦었다.

◇골다공증은 칼슘 부족 때문이다=많은 여성들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젊을 때 멸치나 우유 등 칼슘을 많이 섭취하지만 그렇다고 골다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

심한 골다공증이 발생한 환자에게 칼슘만 단독으로 투여하는 치료는 별 효과가 없다.

칼슘의 효과는 폐경 전 여성이나 노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척추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골다공증이다=그렇지 않다.

뼈 관절염은 관절에 발생하는 전혀 다른 질병으로 뼈가 가늘어지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뚱뚱한 사람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체중이 많이 나가면 하중이 있으므로 오히려 뼈를 튼튼하게 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곰국은 뼈에 좋다=칼슘 성분이 많으므로 언뜻 생각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속에 들어있는 인 성분이 칼슘섭취를 방해한다.

또 지방이 많기 때문에 고지혈증,동맥경화 등을 유발하게 된다.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같은 말이다=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로 정상과 골다공증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유전된다=가족이나 친척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을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 어머니의 골밀도가 낮거나 골절이 있는 경우 자녀(딸)도 골다공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X선으로 검사하는 골밀도 검사는 위험하다=골밀도 검사에 사용하는 X선은 가슴 X선 촬영 방사선 노출의 50분의 1 내지 10분의 1 이하로 극소량의 방사선이다.

임신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골다공증 증상이 없는데 치료가 필요하다=골다공증이 생기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골절이 생기지 않은 시점부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완치가능하다=골밀도를 정상 성인의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여러 가지 약물 등의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어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하면 좋지 않다는데=심혈관계질환이 없고 자궁이나 유방암에 위험인자가 없는 폐경 주변기 여성에게는 조기에 여성호르몬을 일정기간 사용함이 골다공증 예방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도 예방된다는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