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기지개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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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에서 지난 12일 폐막된 제2회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FPS(1인칭 총싸움게임) 간 신작 대결의 장이었다.
유명 게임업체의 참여가 저조한 문제점이 있었지만 신작 게임을 많이 발굴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일부 온라인 게임업체의 경우 미공개작까지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MMORPG가 많이 나왔다는 점은 관심의 대상이 될 만했다.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와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서든어택' 등 FPS가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휩쓰는 환경이란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MMORPG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FPS의 압박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MORPG의 부활
게임업계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넥슨의 '제라',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이 게이머들에게 외면당하면서 침체기에 들었던 MMORPG가 내년께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차세대 MMORPG가 대거 선보이면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한빛소프트는 지스타 이틀째인 10일 세계적인 개발자 빌 로퍼의 최신작 '헬게이트;런던'에 이어 퓨전 판타지풍 신작 MMORPG '에이카(AIKA)'를 깜짝 공개했다.
자회사인 조이임팩트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게임이다.
에이카는 대규모 전쟁과 다양한 형태의 몬스터가 등장해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구사했으며 내년께 비공개 시범서비스된다.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게임으로 유명한 넥슨도 차기 기대작으로 밀고 있는 MMORPG '프로젝트 SP1'을 일부분만 공개했다.
시연 동영상만 선보인 이 게임은 스릴러 영화 장르의 특징인 스토리와 연출을 게임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한 MMORPG '워로드'의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조계현 네오위즈 퍼블리싱사업팀 총괄책임은 "워로드는 시원한 액션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온'의 플레이버전을 최초로 선보였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비행하는 동시에 전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웹젠이 중국에서 개발한 '일기당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청인',프록스터 스튜디오즈가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유럽게임 '스펠본 연대기' 역시 차기 MMORPG 시장을 겨냥해 이번 지스타에 등장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이머의 기대에 맞는 좋은 게임이 나온다면 MMORPG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FPS붐은 계속된다
2007년에 선보일 FPS 신작들도 줄줄이 선을 보였다.
네오위즈가 준비한 '아바'와 '크로스파이어'는 게이머의 기대작들이다.
언리얼 3.0엔진을 도입해 사실적인 효과가 장점인 아바는 현실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조계현 네오위즈 퍼블리싱사업팀 총괄책임은 "크로스파이어는 빠른 게임성과 시원한 타격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바와 크로스파이어가 스페셜포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젠은 PC와 XBox360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용으로 개발 중인 '헉슬리'를 공개했다.
그동안 개발 여부로 말이 많았던 이 게임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하면서 의혹을 말끔히 털어냈다.
부드러운 조작법과 정교한 그래픽,다양한 무기들로 호평을 받았다.
게임업계에 뛰어든 효성CTX 역시 '랜드매스'를 선보였다.
랜드매스는 여태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XBox360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야심작 '기어스 오브 워'를 전시했다.
MMORPG와 FPS 외에 신작 캐주얼 슈팅게임들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로 유명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2년간 개발한 3D 비행액션 게임 '에어로너츠'의 동영상 버전을 선보였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으로 게임 캐릭터들이 카트에서 내려 물총싸움을 하는 컨셉트의 '프로젝트 BF'를 일부분 공개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유명 게임업체의 참여가 저조한 문제점이 있었지만 신작 게임을 많이 발굴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일부 온라인 게임업체의 경우 미공개작까지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MMORPG가 많이 나왔다는 점은 관심의 대상이 될 만했다.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와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서든어택' 등 FPS가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휩쓰는 환경이란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MMORPG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FPS의 압박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MORPG의 부활
게임업계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넥슨의 '제라',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이 게이머들에게 외면당하면서 침체기에 들었던 MMORPG가 내년께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차세대 MMORPG가 대거 선보이면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한빛소프트는 지스타 이틀째인 10일 세계적인 개발자 빌 로퍼의 최신작 '헬게이트;런던'에 이어 퓨전 판타지풍 신작 MMORPG '에이카(AIKA)'를 깜짝 공개했다.
자회사인 조이임팩트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게임이다.
에이카는 대규모 전쟁과 다양한 형태의 몬스터가 등장해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구사했으며 내년께 비공개 시범서비스된다.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게임으로 유명한 넥슨도 차기 기대작으로 밀고 있는 MMORPG '프로젝트 SP1'을 일부분만 공개했다.
시연 동영상만 선보인 이 게임은 스릴러 영화 장르의 특징인 스토리와 연출을 게임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한 MMORPG '워로드'의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조계현 네오위즈 퍼블리싱사업팀 총괄책임은 "워로드는 시원한 액션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온'의 플레이버전을 최초로 선보였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비행하는 동시에 전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웹젠이 중국에서 개발한 '일기당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청인',프록스터 스튜디오즈가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유럽게임 '스펠본 연대기' 역시 차기 MMORPG 시장을 겨냥해 이번 지스타에 등장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이머의 기대에 맞는 좋은 게임이 나온다면 MMORPG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FPS붐은 계속된다
2007년에 선보일 FPS 신작들도 줄줄이 선을 보였다.
네오위즈가 준비한 '아바'와 '크로스파이어'는 게이머의 기대작들이다.
언리얼 3.0엔진을 도입해 사실적인 효과가 장점인 아바는 현실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조계현 네오위즈 퍼블리싱사업팀 총괄책임은 "크로스파이어는 빠른 게임성과 시원한 타격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바와 크로스파이어가 스페셜포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젠은 PC와 XBox360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용으로 개발 중인 '헉슬리'를 공개했다.
그동안 개발 여부로 말이 많았던 이 게임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하면서 의혹을 말끔히 털어냈다.
부드러운 조작법과 정교한 그래픽,다양한 무기들로 호평을 받았다.
게임업계에 뛰어든 효성CTX 역시 '랜드매스'를 선보였다.
랜드매스는 여태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XBox360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야심작 '기어스 오브 워'를 전시했다.
MMORPG와 FPS 외에 신작 캐주얼 슈팅게임들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로 유명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2년간 개발한 3D 비행액션 게임 '에어로너츠'의 동영상 버전을 선보였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으로 게임 캐릭터들이 카트에서 내려 물총싸움을 하는 컨셉트의 '프로젝트 BF'를 일부분 공개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