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에 겐이치 오마에&어소시에이츠 회장은 'Mr.Strategy(전략)'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3년간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에서 일하면서 논리적인 분석과 창의적인 전략으로 유수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성과를 개선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국은 지금까지 200차례 이상 방문했으며 다방면의 재계·학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매킨지에서 일할 때는 한국의 30대 그룹 총수를 모두 알았다"고 말할 정도.한국에 대해 '독설'에 가까운 비판을 서슴지 않아 때론 일본의 보수 우익 시각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의 보수정치 세력도 나의 '쓴소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무려 140여권이 넘는 책들을 집필했다.

'전략가의 사고(The Mind of the Strategist)' '국경없는 세계(The Borderless World)' '국가의 종말(The End of the Nation State)' 등이 대표적인 저서.일본 와세다대학을 거쳐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원자력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히타치에서 원자로를 설계하다 컨설팅사인 매킨지로 옮겼다.

1995년 도쿄 도지사에 출마했다 낙선한 경험도 있다.

국가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관료 조직을 줄이고 창의적인 젊은 기업가를 많이 길러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기업가 양성 학교인 '어태커즈 비즈니스 스쿨(Attacker's Buseness School)'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UCLA 공공정책대학 교수이며 고려대와 이화여대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